지난 주말 부모님을 모시고 태안 청산 수목원에 다녀왔어요. 이 시기이면 팜파스와, 핑크뮬리로 넘실 거린다고 해서 방문한 태안 가볼 만한 곳 청산수목원을 소개합니다.
청산 수목원 가는 길 / 주차
구주소 : (32153) 충남 태안군 남면 신장리 18번지
신주소 :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연꽃길 47-60
저희가 방문했던 시간에는 주차장이용이 편했어요. 자리가 널널했습니다. 도착시간은 9시 30분 정도였고 저희가 가는 시즌 청산수목원 오픈시간은 8시였어요.
스윽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보니 대형버스며 주차장이 꾀 차더라고요. 입장시간에 맞춰 조금 일찍 도착하시는 편이 주차하기에도 용이하고 둘러볼 때 사람도 적어서 좋은 것 같아요.
청산 수목원 이용요금 / 이용시간
청산 수목원의 이용요금은 시즌별로 다른 것 같았어요. 이용요금은 아래 표 참고해 주세요 : )
[이용요금]
시즌/테마별 | 12 - 3 월 | 홍가시/창포/연꽃 시즌 (4-8월중순) |
팜파스/핑크뮬리시즌 (8월중순-1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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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 단체(25인이상) | 개인 | 단체(25인이상) | 개인 | 단체(25인이상) | |
일반 | 8,000 | 7,000 | 10,000 | 9,000 | 12,000 | 11,000 |
청소년(초중고) | 5,000 | 4,000 | 7,000 | 6,000 | 9,000 | 8,000 |
유아(3~7세) | 4,000 | 3,000 | 5,000 | 4,000 | 7,000 | 6,000 |
특별할인 -경로,유공자 -장애인1-3급 -태안군민 |
6,000 | 5,000 | 8,000 | 7,000 | 10,000 | 9,000 |
* 애완동물 동반입장 가능 (단, 무게가 5kg 이하의 반려견만 가능/ 배변봉투 반드시 지참)
* 애완동물 입장료 3,000
청산 수목원은 애완동물 입장이 가능했는대요. 입장료가 있더라고요. 거기에 kg 제한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성인 4명 댕댕이 1마리 해서 총 51000원에서 경로우대 혜택으로 할인받아 49000원 결제를 했습니다.
[이용시간]
봄 (4월- 5월) 09:00~
하절기 (6월 - 10월) 08:00~
동절기 (11월 ~3월) 09:00~
*입장마감은 일몰 1시간 전까지 / 관람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입니다.
주차장에 내리시면 바로 화장실이 있어요. 매표소 가기 전에 들리실 수 있습니다. 안내 표지판을 따라 쭈욱 걸으면 쉽게 매표소를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댕댕이 표까지 끊고 입장!
관리 잘된 수목원 길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거의 초입에 만나볼 수 있는 사랑의 불시착 촬영 장소. 드라마 보지는 않았지만 길게 쭉 이어진 길이 이쁘더라고요. 여기저기 사진 찍기 좋은 장소가 잔뜩
지금 태안 창산 수목원은 팜파스와 핑크뮬리 시즌으로 수목원을 거닐다 보면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었어요. 구역별로 팜파스만 잔뜩, 핑크뮬리만 잔뜩 있는 것이 아니라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계속해서 나타납니다.
관람로는 상관없다고 하지만 저희는 안내지도에 따른 길을 따라 걸었는대요. 초입에 있는 팜파스 보다는 뒤쪽에 나오는 곳에 팜파스가 무럭무럭 했었습니다.
장소 곳곳이 너무나도 포토스팟이라 데이트스냅이나 웨딩스냅을 찍기에도 좋을 것 같았어요. 사실 결혼 전 4계절 컨셉 웨딩촬영을 했었는대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이곳을 방문 못했었는데 무리해서 올걸 아쉬웠어요. 그 정도로 핑크뮬리와 팜파스는 매력적이었습니다.
아쉬운 건 팜파스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핑크뮬리가 여기저기 밟혀 누워 있는 부분들이 많더라고요. 팜파스와 핑크뮬리시즌이 11월까지라고는 하나 너무 늦으면 이 녀석들이 너무 기운이 없을 것 같았어요.
또 하나 더 아쉬웠던 건 연잎이며 연꽃이 힘없이 축 늘어져있는데 이녀석들 까지 풍성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조금 아쉽더라고요. 관리 안돼서 버려진 느낌. 시즌이 아니니 어쩔 수 없지만요.
팜파스와 핑크뮬리를 포함한 아직 베지 않은 벼 덕분에 볼 수 있던 황금들녘, 단풍 들고 있는 나무들 등 싱그러운 자연의 향기를 흠뻑 느끼며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산책길에 만난 알파카 친구들!!
식사 시간 이었을까요? 다들 밥통에 머리를 박고 열심히 씹고 있습니다. 오물오물 움직이는 입이 귀여워요.
알파카 외에도 염소나 토키도 있었어요. 까만 아기 염소가 귀여웠는데 사진이.. 없나 봐요 하핫
이곳저곳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다시 나오니 1시간 30분 정도? 저희 가족은 사진 찍는 것도 안 좋아하고 카페도 안 들리고 무슨 미션 깨듯이 둘러보고 왔어요..ㅋㅋ
천천히 산책하시며 마련되어 있는 벤치에 앉아서 주위도 둘러보시고 카페도 들러보시고 곳곳에 놓인 스팟에서 인증샷까지 찍으신다면 더욱 알차게 청산수목원을 둘러보실 수 있을 같아요.
저희 부모님은 나오시자마자 이용요금 대비 볼 것이 없다였어요.. ㅋㅋㅋ 어느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는 이용후기였답니다. 오히려 저희 부부끼리 갔다면 사진 찍느라 이용시간이 더 걸렸을 것 같아요.
가을이 끝나기 전 가족과 연인과 댕댕이와 함께 청산수목원 나들이 장소로 추천드립니다.